2025.09.01 (월)

  • 맑음강릉 33.1℃
기상청 제공

카드 · 제2금융

2018년 세계신협협의회 컨퍼런스 및 총회 개최

싱가포르에서.. 전세계 50개국 1500여명 참석

 

(조세금융신문=윤봉섭 기자)  2018 세계신협협의회(WOCCU: World Council of Credit Unions) 컨퍼런스 및 총회가 지난 15일부터(현지시각) 나흘간 싱가포르 선텍 컨벤션센터(Suntec Singapore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린다.

 

“디지털 금융시대의 신협 생존전략 연구”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50개국 1500명 참가해 성황리에 개최됐다. 우리나라에서는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을 비롯한 한국신협 대표단이 참석하고 있다.

 

신협은 현재 세계 109개국, 2억명 이상의 조합원이 참여하는 금융협동조합으로 조합수 6만개가 넘는 국제적인 조직이다.

 

나흘간에 걸쳐 기조강연을 비롯해, ▶블록체인 기술이 신협에 미치는 영향 ▶직원 리크루팅 및 보유전략 ▶ 핀테크 시대를 맞이하는 신협의 자세 ▶신협 조직 리더십의 변화 ▶디지털 경제의 성장세와 전망 등 20여 개의 소주제별 포럼이 열렸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특히 전세계적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핀테크, 블록체인기술 등 디지털 금융시대를 맞이한 신협의 생존전략에 대해 집중 논의됐다. 신협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면서도 탄탄한 건전성을 유지, 건실한 금융기관으로 떠올랐다.

 

신협은 조합원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비영리 금융협동조합으로, 주주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위험한 투자를 마다하지 않는 상업은행과 달리 조합원들에게 합리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브라이언 맥크로이(Brian Mccrory) 세계신협협의회(WOCCU) 회장은 개막식에서 “현재 자본주의는 그 대안이 될 수 없으며 더 많은 경제주체들이 참석할 수 있는 대안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신협이 지역, 문화, 종교에 상관없이 세계시민들의 경제적 자립은 물론 지구촌 화합을 이끌어내는 통합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17일에는 ‘디지털 경제의 성장세와 향후 흐름 및 방향’을 주제로 미래학자인 시비 제르비스(Shivvy Jervis)씨가, 18일에는 ‘고객 서비스 분야 혁신을 위한 노력’을 주제로 관련 분야 전문가인 론 코프먼(Ron Kaufman)씨가 강연을 진행한다.

 

아시아권에서는 유일하게 세계신협협의회 이사로 재임 중인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총회에 참석해 아시아신협의 목소리를 대변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세계 공통적으로 신협의 목적은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서민의 금융문제를 해결하고 자립기반을 지원하는 데 있다”고 말하고, “아시아신협 및 세계신협의 리더로서, 단기간에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룩한 한국신협의 성공경험을 전 세계 개발도상국 등에 적극적으로 전파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심화된 양극화 문제를 해소하는 등 지구촌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인사만사…제갈량의 ‘백부장, 천부장, 만부장, 십만지장’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국정을 책임지고 운영할 기관들의 수장들이 검증을 거치면서 논란도 불러일으키며 진행되었다. 인간인 만큼 어찌 허물이 없겠냐만, 흔히들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다’ 할 만큼 중요하다. 이 세상 사는 사람이 움직이는, 고로 사람의 일이 곧 모든 일이라는 뜻이다. 알맞은 인재를 알맞은 자리에 써야 모든 일이 최고의 효율성과 합리성을 띄고 풀어진다는 것이다. 즉 사람을 쓰는 용인(用人)의 도에는 사람을 헤아리는 측인(測人)의 도, 선발하는 선인(選人)의 도가 전제되어야 한다. 그 사람의 역량, 재주를 객관적으로 측정하여 어느 보직에 어울리는지 적재적소 꼽아주는 능력이 바로 용인의 도다. 어느 조직이고 과장, 부장, 임원, 대표의 4단계 업무 단계 체제를 가지고 있다. 정부, 군대, 민간기업은 물론 조직은 어느 조직여하를 막론하고 이런 수직단계를 가져야 함은 일의 효율성과 일관성 때문일 것이다. 이런 단계가 없으면 ‘콩켸팥켸’ 현상, 콩과 팥이 뒤섞여 정리가 안 되고 혼란스러운 상황이 계속된다. 엉망진창은 제갈량이 나오는 얘기다. 제갈량은 북벌을 위하여 10만 대군을 이끌고 진창성을 공격하였다. 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