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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금감원, 19일까지 금융교육 전문강사 연수자 모집

총 50명 대상 금융지식, 교안작성, 강의기법 등 강의…4일동안 진행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금융감독원이 오는 19일까지 금융교육 전문강사 양성을 위한 연수 희망자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금감원은 우수한 전문강사를 발굴, 양성하고 양질의 금융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5년 9월부터 금융교육 전문강사 연수 및 인증제를 운영 중이다. 연수 수료자들은 금융교육 전문강사 인증을 위한 심사에 응시할 수 있다.

 

이번 연수는 내달 12일부터 15일까지 총 4일간 금감원 본원에서 실시된다. 금융교육 전문강사 표준교재를 중심으로 금융지식, 교안작성, 강의기법, 모의강의, 강사윤리 등 강의능력 향상을 위한 내용으로 구성돼있다.

 

총 연수 인원은 50명이며 금융유관기관·금융회사 임직원 경력 10년 또는 교사 경력 10년 이상 경력자 중 금융교육 전문강사를 희망하는 이는 신청할 수 있다. 신청기간은 오는 5일 오전 9시부터 19일 오후 6시까지다.

 

금감원 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며 신청 인원이 50명을 초과할 경우 무작위 추첨을 통해 선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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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