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4 (일)

  • 흐림동두천 -1.8℃
  • 구름조금강릉 2.6℃
  • 흐림서울 -0.9℃
  • 구름많음대전 0.0℃
  • 맑음대구 1.9℃
  • 맑음울산 2.7℃
  • 광주 2.3℃
  • 맑음부산 3.7℃
  • 구름많음고창 1.6℃
  • 흐림제주 8.8℃
  • 구름많음강화 -0.8℃
  • 구름많음보은 -1.0℃
  • 흐림금산 -0.1℃
  • 흐림강진군 3.5℃
  • 맑음경주시 2.2℃
  • 맑음거제 3.3℃
기상청 제공

정책

금감원 16일 국제금융컨퍼런스 개최

기후변화 금융과 사회적 금융 활성화 방안 논의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금융감독원과 서울시가 오는 16일 오후 2시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2018 서울 국제금융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윤석헌 금감원장과 박원순 서울시장, 민병두 의원, 신경민 의원(이상 더불어민주당) 등이 참석하며 기후변화 금융과 사회적 금융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이와 관련한 서울시의 역할에 대해 토의할 예정이다.

 

1부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개회사와 윤석헌 금감원장 환영사, 민병두·신경민 의원 축사, 레오니 슈레브 기조연설 등으로 구성돼 있다.

 

2부는 총 2개 세션으로 구성돼 있다. 세션1은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한 금융산업의 도전기회와 금융중심도시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되며 세션2에서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사회적 금융 활성화방안 및 금융중심도시의 역할’에 대해 논의한다.

 

금감원은 “2018 서울 국제금융컨퍼런스에서의 논의를 계기로 서울이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지속가능한 금융중심 도시로 발전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