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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로보틱스 신사업 개척 본격화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 북미공장에 시범적용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 개발을 본격화하며 미래 고부가가치 사업 영역인 로보틱스 신사업 분야 개척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달 현대·기아차 북미 공장에 ‘의자형 착용로봇(H-CEX)’을 시범 적용한 데 이어 올 연말에는 ‘윗보기 작업용 착용로봇(H-VEX)’까지 시범 적용해 독자 개발한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의 기술력 검증을 이어갈 계획이다.

 

 

올해 초 로봇·인공지능(AI) 분야를 5대 미래혁신 성장분야 중 하나로 선정한 현대차그룹은 관련 기술 개발에 주력하기 위해 전략기술본부 산하에 로봇 분야를 전담하는 로보틱스팀을 신설하고 관련 부문 간 협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실제 의자형 착용로봇과 윗보기 작업용 착용로봇도 로보틱스팀과 생기개발센터의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

 

현대차그룹은 웨어러블 로봇과 서비스 로봇, 마이크로 모빌리티 등 3대 로봇 분야의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며 국내외 로봇·인공지능(AI) 기술을 보유한 유망 기업들과의 전략적 제휴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미국의 인공지능 전문 스타트업 ‘퍼셉티브 오토마타’에 전략 투자를 단행하고 로보틱스 분야에 활용하는 인간 행동 예측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협업에 나섰다.

 

또 비전 기술을 활용한 인공지능 기술 분야에서 중국 내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인 ‘디글린트’와 협업하고 있으며 SK텔레콤, 한화자산운용과 함께 총 4500만 달러 규모의 ‘AI 얼라이언스 펀드’를 조성해 관련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도 진행 중이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직접 착용해서 사용하는 웨어러블 로봇 이외에도 서비스 로봇, 마이크로 모빌리티 등 활용도가 높은 다양한 형태의 로봇을 개발 중이다. 대표적으로 ▲호텔 서비스 로봇 ▲판매 서비스 로봇 ▲전기차 충전 머니퓰레이터 ▲로보틱퍼스널 모빌리티 등이 있다.

 

이처럼 로보틱스 분야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동의 자유를 주는 것은 물론 산업, 군사, 생활 지원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 적용이 가능해 현대차그룹의 사업 영역을 광범위하게 키워줄 미래 핵심 신성장 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로보틱스 분야는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뿐만 아니라 인구 감소와 노령화에 따른 생산성 하락에 대한 장기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차 개발을 통해 쌓은 방대한 양의 기술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로보틱스 분야에서도 혁혁한 성과를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 로보틱스 시장은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이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BIS에 따르면 세계 웨어러블 로봇 시장 규모는 지난 2016년 9600만 달러(약 1077억원)에서 오는 2026년 46억5000만 달러(약 5조2150억원)로 향후 10년간 50배 가량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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