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0 (토)

  • 흐림동두천 8.6℃
  • 흐림강릉 14.3℃
  • 서울 10.2℃
  • 박무대전 12.3℃
  • 연무대구 12.0℃
  • 구름많음울산 18.0℃
  • 구름많음광주 15.7℃
  • 구름많음부산 18.8℃
  • 흐림고창 13.1℃
  • 구름조금제주 19.9℃
  • 흐림강화 9.1℃
  • 흐림보은 6.8℃
  • 흐림금산 14.0℃
  • 구름많음강진군 15.8℃
  • 흐림경주시 16.1℃
  • 구름많음거제 14.4℃
기상청 제공

SKT “T맵 택시 가입 기사 10만명 이상 확보”

배차 성공률도 61%…앱 리뉴얼 이전 대비 3배 증가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SK텔레콤은 새롭게 개편한 택시 호출 서비스인 ‘T맵 택시’가 가입 기사 10만2000명 이상을 확보했으며 평균 배차 성공률도 61%에 달한다고 25일 밝혔다.

 

T맵 택시에 가입한 기사가 10만명이라는 것은 전국 택시 기사(27만명)의 37%가 T맵 택시 호출에 응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또 서울시(8만3000명)에선 54%(4만5000명)의 택시 기사가 가입했다.

 

특히 택시 기사들의 T맵 택시 가입 추세는 이달 초 6만5000명에서 지난 24일 기준 10만2000명에 달할 정도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배차 성공률도 높아지는 선순환 효과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T맵 택시 평균 배차 성공률은 앱 리뉴얼 전인 지난 6월 말에는 약 17% 수준이었으나 최근에는 약 61%로 상승했다.

 

또 T맵 택시 호출 건수도 앱 리뉴얼 전과 비교해 약 10배 이상 늘어나는 등 대폭 증가했다.

 

 

SK텔레콤은 이같은 이용자 확대 추세를 바탕으로 오는 2020년 말까지 T맵 택시 실사용자 500만명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아울러 T맵 택시 활성화를 위해 연말까지 T멤버십과 연계한 T맵 택시 10% 할인 혜택(월 5회, 회당 최대 5000원)을 제공 중다. 지난 21일에는 택시 요금의 50%를 할인해 주는 ‘T데이’ 행사 등을 시행한 데 이어 내달에도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이벤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여지영 SK텔레콤 TTS사업 유닛장은 “T맵 택시의 혜택과 새로운 기능에 고객들과 택시 기사분들이 빠르게 반응하고 있다”며 “고객과 기사들의 니즈에 맞춰 택시 호출 시장에 경쟁의 바람을 일으키고 이용자 혜택을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