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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하나금융그룹, 제 12기 스마트 홍보대사 발대식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6일 명동 사옥 대강당에서 ‘제 12기 스마트 홍보대사’ 발대식을 열었다.

 

하나금융의 스마트 홍보대사는 금융권에 유일한 그룹차원 홍보대사로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전형을 거쳐 60명의 대학생을 선발했다. 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만큼 높은 관심을 얻었으며 이번에는 다문화가정 학생과 외국인 학생도 선발했다.

 

이번 홍보대사의 활동 기간은 내년 2월말까지다. 다양한 미션 활동을 통해 금융지주와 은행, 증권, 카드, 보험 등 다양한 분야의 금융업무을 경험해보고 관계사 간 소통 역할을 수행한다. ▲국내 사회공헌 활동 ▲관계사 탐방, CEO와의 대화 ▲새로운 금융 아이디어 제안 ▲SNS를 통한 그룹 브랜드 홍보 ▲임직원 멘토링 등 다양한 활동도 활발히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발대식에 참석해 “하나금융그룹의 스마트 홍보대사 활동을 통해 많은 경험을 쌓고 대학 시절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며 “이곳에서의 경험이 앞으로 여러분들이 대한민국 미래 금융의 주역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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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