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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한국세무사회 제57주년 창립기념식

 

(조세금융신문=김용진 기자) 한국세무사회(회장 이창규)는 12일 서초동 세무사회관 강당에서 한국세무사회 창립 제57주년 기념식과 함께 ‘제7회 조세학술상 시상식 및 선배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제7회 조세학술상 시상식에서는 강인애 변호사와 안창남 강남대학교 교수가 공로상을, 윤태화 가천대학교 교수와 박종우 안진회계법인 전무 그리고 윤지현 서울대 법학대학원 교수가 논문상을 수상했다.

 

한국세무사회는 이날 창립 57주년을 자축하고 세무사회 발전에 기여한 선배회원들의 헌신과 노고에 보답하기 위해 ‘선배의 날’ 행사를 함께 진행했으며, 70세 이상 회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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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