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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 동정

[인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4급 승진

▲ 제1차관실 서기관 신소영

▲ 제2차관실 기술서기관 허진우

▲ 규제개혁법무담당관실 기술서기관 김황식

▲ 미주아시아협력담당관실 서기관 조미아

▲ 연구개발정책과 기술서기관 김영수

▲ 원자력연구개발과 서기관 김종철

▲ 지역과학기술진흥과 서기관 정지수

▲ 미래인재양성과 서기관 이가영

▲ 융합신산업과 서기관 김수정

▲ 정보통신방송기반과 서기관 오정택

▲ 소프트웨어정책과 서기관 남영준

▲ 정보보호기획과 기술서기관 하준홍

▲ 통신정책기획과 기술서기관 이봉호

▲ 전파기반과 서기관 김기제

▲ 과학기술정책과 서기관 박길재

▲ 성장동력기획과 기술서기관 윤영기

▲ 성과평가정책과 기술서기관 함형철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서기관 윤상웅

▲ 중앙전파관리소 기술서기관 정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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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