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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 동정

[동정] 김영문 관세청장, 김포공항세관 방문

 

(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김영문 관세청장은 19일 김포공항세관(세관장 김수연)을 방문해 주요 업무현안을 보고 받고 직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김 청장은 이날 2016년 6월 국내 최초로 김포공항에 개장한 전세기 전용시설 SGBAC을 둘러봤다.

 

SGBAC(Seoul-Gimpo Business Aviation Center)은 비즈니스항공기 지원시설로 기업이나 개인이 소유한 전세기와 자가용 항공기 전용 공항 시설이다.

 

김 청장은 직원들과의 대화에서 “수출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세청 수출지원체계를 재설계하고 있으므로 김포공항세관도 수출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수출성장 엔진을 되살리는데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김포공항 이용 여행객들의 불편사항을 개선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통관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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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