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2 (금)

  • 흐림동두천 2.9℃
  • 흐림강릉 2.9℃
  • 흐림서울 5.1℃
  • 구름조금대전 5.7℃
  • 구름많음대구 4.9℃
  • 울산 4.2℃
  • 맑음광주 7.8℃
  • 구름조금부산 6.2℃
  • 맑음고창 3.8℃
  • 구름많음제주 12.3℃
  • 흐림강화 2.5℃
  • 구름조금보은 2.9℃
  • 맑음금산 2.2℃
  • 맑음강진군 6.5℃
  • 흐림경주시 3.0℃
  • 구름조금거제 6.9℃
기상청 제공

인사 · 동정

[동정] 김광호 광주본부세관장, 수출유망기업 지속 발굴·지원 약속

 

(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김광호 광주본부세관장은 10일 하남산단 소재 (주)엠오그린에 방문해 수출확대와 해외시장 개척 방안을 논의했다.

 

㈜엠오그린은 2011년에 설립된 발광다이오드(LED) 식물재배기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온라인 해외마케팅, 광주공동브랜드 참여를 통해 러시아, 유럽 등으로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김광호 세관장은 현장방문에서 해외시장 개척 등 수출에 대한 어려움에 대한 의견을 듣고 이에 대한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엠오그린 관계자는 "최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만큼 실내 식물재배와 공기정화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자사제품이 해외로 수출확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세관장은 "기업규모는 작지만 수출유망한 기업을 적극 발굴해 강소 수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룰 수 있도록 세관 행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