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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13 (금)


[분석] 대우건설, 최근 부채비율 대폭 상승…자본 감소 영향

연결 기준 284%·별도 기준 359%…선수금 증가 등 회계 요인도 반영
주요 대형 건설사보다 높은 수준…수익성 회복 여부가 재무 안정성 관건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대우건설의 재무지표가 최근 변화를 보이고 있다. 수익성 둔화와 손실 반영 영향으로 자본이 감소하면서 부채비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대우건설의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약 284%를 기록했다. 별도 기준 부채비율은 2024년 223.8%에서 2025년 359.5%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자본총계는 약 3조2771억원에서 2조3936억원으로 줄었다. 반면 부채총계는 7조3382억원에서 8조6040억원으로 증가했다. 부채비율은 부채를 자본으로 나눈 값으로 자본이 감소하거나 부채가 늘어날 경우 상승한다.

 

◇ 부채비율 상승 배경…자본 감소·선수금 영향

대우건설 측은 부채비율 상승의 주요 배경으로 손실 반영에 따른 자본 감소를 꼽았다. 여기에 자체사업 계약금과 일부 선수금이 회계상 부채로 인식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건설업에서는 분양 계약금이 매출로 즉시 반영되지 않고 선수금 형태의 부채로 분류된다. 자체사업 비중이 확대될 경우 회계상 부채가 증가하는 구조가 나타날 수 있다.

 

대우건설의 연결 기준 부채비율(284%)은 주요 대형 건설사들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150~200%대, GS건설과 DL이앤씨는 200% 안팎 수준의 부채비율을 기록하고 있다.

 

별도 기준 부채비율 약 360% 수준은 과거 해외 플랜트 손실 영향이 반영됐던 2016년 이후 높은 수준으로 올라선 수치다.

 

◇ 2016년 이후 최고 수준…수익성 회복이 재무 안정 관건

대우건설의 재무구조는 2015~2016년 해외 플랜트 손실 이후 수익성 개선과 자본 확충을 통해 점차 안정되는 흐름을 보여왔다.

 

다만 최근에는 원가 상승과 부동산 경기 둔화 영향으로 수익성이 다소 약화되는 모습이다. 실제로 대우건설의 영업이익률은 2021년 7%대에서 2024년 2%대까지 낮아졌다.

 

향후 재무지표 변화는 자체사업 매출 인식과 현금 흐름 개선 여부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진행 중인 자체사업이 중도금 수납과 공정률 반영 단계를 거쳐 매출과 이익으로 인식될 경우 재무지표가 개선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부동산 경기 회복 속도와 미분양 관리 상황 등에 따라 실적 반영 시점은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최근 원가 상승과 부동산 경기 둔화 영향으로 건설사들의 수익성과 재무지표 변동성이 커지는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향후 실적 흐름이 재무 구조 안정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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