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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내선 2015년 사업비 400억원 확정

윤호중 “정부안 대비 100억원 증액…노력 결실맺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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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윤호중 의원실>
(조세금융신문) 지하철 8호선의 연장인 별내선의 내년 사업비가 400억원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윤호중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구리시민의 숙원사업인 별내선의 2015년 사업비가 정부안보다 100억원 증액된 400억원으로 확정됐다고 1일 밝혔다.

윤 의원에 따르면 경기도와 국토교통부는 내년도 별내선 연장 사업비로 500억원을 요청하고, 기획재정부는 이 가운데 300억원을 반영하여 국회에 제출했다.

그러나 국회 논의 과정에서 100억원이 늘어난 400억원으로 결정된 것이다.

윤 의원은 2015년도 별내선 사업 착수를 위한 설계비 및 보상비가 확보될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 인사들을 직접 만나 여러차례 의견을 피력하고, 국회 예산조정소위원회 위원들을 설득하여 별내선 예산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총사업비 협의와 기본계획 고시를 위하여 관계기관인 기획재정부와 국토해양부, 경기도와 지속적인 논의를 진행하여 사업추진을 앞당기는 노력을 진행해왔다. 

윤 의원은 “구리시민의 염원을 모아 노력한 결과 별내선 내년예산을 400억원으로 확정해냈다”며 “아울러 올해 기본계획을 고시하고 역사적인 별내선의 조기착공을 위해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별내선은 수도권 동북부지역 택지개발 등으로 인한 만성적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경기도와 서울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광역철도로 강동구에서 경기도 구리시를 거쳐 경기도 남양주시를 잇는 노선이다.

2017년 완공을 목표로 총 1조3216억원이 투입되며, 지하철 8호선 암사역, 구리 토평, 중앙선 구리역, 남양주 진건보금자리, 별내신도시 등 역사 5곳이 신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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