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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공공·금융 클라우드 시장 공략…“매출 1조 목표”

“5G 융합형 클라우드로 맞춤 제공…타 사업자 차별화”
“향후 5년간 5000억원 투자, IT 전문 인력 1000명 육성”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KT가 공공·금융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5000억원 신규 투자, IT 전문 인력 1000여명 육성 등 공격적인 투자를 할 방침이다.

 

KT는 18일 오전 서울 광화문 KT 스퀘어에서 간담회를 열고 5G 인프라 기반 고객사의 비즈니스 혁신 파트너로 거듭나기 위한 계획과 국내 금융, 공공시장을 겨냥한 클라우드 사업 전략을 밝혔다.

 

 

신수정 KT IT 기획실 부사장은 “KT는 국내에서 가장 먼저 클라우드 사업을 시작했지만 아마존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에 밀려 새 상품 출시가 미흡했다”며 “KT IDC 및 네트워크와 연결이 쉽고 저렴한 가격에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을 잘 살리지 못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공공·금융 시장은 프라이버시나 보안에 매우 민감한데 이를 글로벌 회사에 맡기기는 어렵다”며 “국내 최초 공공·금융 맞춤형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클라우드 시장은 1~2위 업체인 아마존웹서비스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시장 점유율이 80%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공공 분야에서는 KT 고객 기관이 130여곳에 달해 점유율이 70% 이상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그간 민감한 정보를 담고 있다는 이유로 클라우드 활용이 제한적이었던 공공·금융 분야의 관련 규제가 풀리면서 시장이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네이버 등도 올해 공공·금융 클라우드 시장을 집중 공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강수 KT IT 기획실 인프라서비스단장은 “KT는 지난 4월 KEB 하나은행과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기반 시스템을 클라우드에 도입했다”며 “이는 국내 최초로 안정성이 검증된 금융 특화 클라우드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내달부터는 금융 통합 보안관제가 가능한 전용 클라우드를 추가 오픈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공공 시장에서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존 구축형 모델에서 서비스형 모델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서비스형은 기존 공공 고객사가 직접 구축하던 사업을 KT가 대신 구축해주고 월 이용료를 받는 형태로 기관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 업무의 효율성을 향상할 수 있다.

 

이와 함께 KT는 자사 특성을 살려 5G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커넥티드카 등 다양한 융합 서비스도 내놓는다.

 

5G와 클라우드를 결합한 5G 에지 클라우드 서비스를 B2B 시장까지 확대한다. KT는 데이터 처리의 물리적 거리를 줄여 초연결·초저지연 5G 속도를 실현하기 위해 전국 8곳에 5G 에지 통신센터를 설치하고 IT 에지 클라우드 2개소를 추가 구축했다.

 

올해 하반기 선보일 5G B2B 에지 클라우드 서비스는 AI, IoT, 빅데이터 등 ICT 기술과 연계한다.

 

KT는 이를 활용해 현재 현대중공업지주와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협업하고 있으며 세브란스병원과는 AI 응급의료시스템을 추진 중이다. 게임사들과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오는 2023년까지 5년간 클라우드 사업에 5000억원을 새로 투자하고 전문 인력 1000명을 육성할 계획이다. KT는 이를 통해 작년 2조원 규모의 클라우드 시장을 2023년 7조원까지 성장시키고 자사 매출은 1조원으로 5배 이상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단장은 “KT는 국내 최대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인프라를 기반으로 클라우드와 PaaS·SaaS를 통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사업자”라며 “자체 클라우드가 없는 타 통신사, 5G 네트워크가 없는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와 달리 가장 효과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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