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3.8℃
  • 맑음강릉 2.4℃
  • 맑음서울 -0.8℃
  • 맑음대전 -0.4℃
  • 맑음대구 2.6℃
  • 맑음울산 2.2℃
  • 맑음광주 2.0℃
  • 맑음부산 2.9℃
  • 맑음고창 -0.5℃
  • 맑음제주 6.3℃
  • 맑음강화 -3.9℃
  • 맑음보은 -2.6℃
  • 맑음금산 -2.3℃
  • 맑음강진군 1.4℃
  • 맑음경주시 -0.7℃
  • 맑음거제 0.8℃
기상청 제공

세무 · 회계

[인터뷰]백근창 세무법인 백현 세무사 "'경리나라’ 활용으로 업체 발굴에 큰 도움 돼"

청년 세무사의 세무 프로그램 활용한 고객 발굴 사례

 

(조세금융신문=이학명 기자)  세무법인 백현의 백근창 대표 세무사. 세무사 경력 8년 남짓이지만 왕성한 활동을 한다. 청년세무사회에서 총무를 맡고 있고, 세무조정 및 성실신고 감리위원회 위원이다. 대기업 비영리법인 자문 컨설팅 업무를 했고 한 신문사와 보험컨설팅도 했다.

최근엔 여러 회사의 회계지도를 만들어주고 한 경리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확보를 하기도 한다. 특히, 최근 알게 된 경리나라 프로그램은 백 세무사에게 효자가 될 듯하다. 백 세무사를 만나 고객확보 노하우를 들었다.

 

Q 세무사로서 어떤 일을 주로 하나?

A 초기에는 한국경제신문(한경지원단)과 함께 보험 컨설팅 업무를 했었다. 그런데, 보험컨설팅을 하며 사실 관계를 틀거나, 사실을 억지로 끼워 맞추거나, 전략을 맞추는데 있어서 위험요소가 있었다. 컨설팅이 이전에는 양도세나 법인세를 줄여주는 절세의 역할을 했다면, 최근에는 회계지도를 만들어 주거나 회계를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을 하고 있다.

 

Q 최근 기장은 하지 않고 컨설팅만 하는 세무사도 있다.

A 인정한다. 하지만 나는 둘 다 하고 있다. 컨설팅은 간헐적으로 발생을 해서 세무사 조직(직원)을 키우는 게 어려울 수 있다. 인력이 투입되어야 하는 업무를 잡기가 힘들다. 여러 사람이 움직여서 자료를 수집해야 할 일이 있는데, 그런 것을 못할 수 있다. 그래서 균형을 맞춰서 가야된다고 생각한다.

 

 

 

고객확보에 도움 되는 이유

 

Q 최근 경리나라를 통한 영업을 한다고 들었다.

A 경리나라를 착안점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 업체발굴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경리나라는 회계프로그램이 아니고, 증빙과 송금을 연결해주는 이 세상에 없는 프로그램이다. 이전 SERP 프로그램을 써 봤다. SERP는 회계 프로그램의 근간을 가지고 그 안에서 회계 작업을 해줘야 한다. 그런데 경리나라는 다르다.

 

Q 어떻게 다른가?

A 대부분 회계프로그램들이 회계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정확하게 작업을 해야 하는데 대부분의 중소기업 직원들이 그렇게 하지 못한다. SERP도 회계담당자가 없으면 힘들다. 그런데 경리나라는 회계기능을 빼 버렸다. 경리나라는 증빙과 송금이 주된 요소다. 실제 사용을 하 면서 중소기업이 사용하려면 이 정도면 된다’라는 생각을 했다. 우선적으로 회계기능이 없으니 사람들이 인지하거나 사용하는 게 더 편리하고 업체 발굴도 용이해졌다.

 

Q 경리나라, 어렵지 않은가?

A 워크숍에서 회계지식이 없는 30명에게 교육을 했더니 1시간 내 프로그램을 이해시킬 수 있었다. 세무사들은 자신들의 업무를 줄이고 경리도 사용이 편리해졌다는 것에 공감을 했다. 경리나라는 경리들이 프로그램을 잘 사용할 수 있도록 윤활 작용을 할 뿐 아니라, 세무사 고객 유지 확보에도 도움이 된다.

 

Q 회사 담당자 입장에서 편리한 점은?

A 매입이 발생하면 매입 부분을 홈텍스에서 클릭해 송금하면 된다. 인터넷뱅킹 단점이 엑셀로 다운 받아야 한다는 점 등인데, 이것은 정보를 수시로 긁어올 수 있게 만들었다. 송금할 때도 증빙을 클릭해서 송금하니 틀릴 수가 없다. 증빙 값을 계속 저장하게 할 수 있어 송금하는 게

편리하다. 편리한 송금 덕분에 회계 담당자들이 사용하더라.

 

Q 세무사가 수월해진 것은 무엇인가?

A 경리나라 프로그램을 통해 미수와 미지급 체크를 하지 않아도 되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이 부분은 세무사들이 법인결산할 때 힘들어 하는 부분이다. 미수금 자료만 체크해서 세무사는 자료만 받아서 넣기만 하면 된다. 증빙이 나오면 엮어주기만 하면 된다. 아주 단순하게 만들어 놨다.

 

경리나라, 세무사 경쟁력 될 수 있어

 

Q 최근 위멤버스클럽 론칭 설명회를 들었나?

A 웬만한 홍보자리에 전부 참석했다. 사실, 설명회를 들으며 SERP와의 차이점에 대해 크게 못 느꼈다. 그런데, 업체가 회계 프로그램 도입에 고민했고 광고를 보고 경리나라가 회사에 적용될 수 있는지 먼저 물어봤다. 처음에는 내가 사용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확답을 못 드렸다.‘경리나라를 통해 서로 도움이 될 수 있을까’라는 의문으로 시작했고, 경리나라를 써보니 생각보다 괜찮더라고 이야기했다.

 

Q 설명회에서 석 회장이 위멤버스클럽 론칭 목적이 많은 세무사들이 경리나라를 더 많이 쓰게 하기 위함이라고 했는데 목적이 달성된 것인가?

A 개인적으로 투어가 성공적이라는 생각보다 프로그램에 대해 인지하는 정도였다. 어쨌든, 이것을 통해 경리나라를 알게 되고, 그것이 고객확보에 도움을 얻고 있으니 위멤버스클럽 론칭

목적을 달성한 것이 맞다. 무엇보다 세무사로서 회계업무(자체 기장)를 해야 하는데 그 일이 줄어서 좋다. 경리나라는 그런 장점이 있다.

 

Q 위멤버스클럽 홍보 설명회를 참여하며 아쉬웠던 점은?

A 회계프로그램이 아니라는 것을 더 강조했어야 했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위멤버스클럽은 세무사 입장에서 선뜻 권해주기가 힘들었다. 5가지 서비스에 대해서도 말했는데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 이유는 상대방(고객)이 돈을 더 내야 되기 때문이었다. 고객이 세무사에 이미 나가는 비용이 있는데 추가적으로 비용이 더 나가도록 하는 것에 대해 부담감이 있었다. 웹케시가 더욱 다양한 세무사들의 요구를 들으면 큰 발전을 이룰 거라 생각한다.

 

Q 이외 하고 싶은 말씀은?

A 경리나라라는 프로그램이 회계 프로그램 일부를 담당하다보니 유저가 많아지면 경리나라와 연결되는 세무사를 찾게 될 것이다. 카카오톡이 처음 나와 무료로 사용되고 문자를 이길 수 없다라고 했지만 생각보다 빨리 문자 시장을 잠식했다. 경리나라 유저들이 많아지면 다른 업체가 따라갈 수 없는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거라고 본다. 그때 세무사들이 경리나라에 대해 알려고 하면 이미 늦을 수 있다. 경리나라를 도입하지 못한 세무사들이 수수료를 맞출 수 없는 구조가 될 수도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