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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중국...네팔과 수교 60주년, 방글라데시와 수교 40주년 맞아

(조세금융신문) 네팔 외무 장관 머헨드러•판데와 방글라데시 외무 장관 아부•알리의 요청으로 왕이 외교부 부장이 지난 12월 26일부터 29일까지 네팔과 방글라데시를 공식 방문 했다.

네팔 방문에서는 대통령 야다브와 총리 기리자 프라사드 코이랄라를 각각 회견하고 외무 장관 판데와 회담을 가졌으며, 이어진 28일부터 29일까지 방글라데시 방문에서는 대통령 하미드와 총리 셰이크 하시나, 민족주의당 주석 칼레다•지아를 각각 만나서 회견과 회담을 가졌다. 

올해 중국과 네팔은 수교 60주년이며, 중국과 방글라데시는 수교 40주년이므로 중국은 네팔과 방글라데시 양국과 수교기념 행사와 다양한 활동을 기획하고 있으며, 양국 지도자의 상호 방문을 준비하면서 경제 무역뿐 아니라 문화등 교류에 관한 합작을 통한 관계 발전 모드를 조성할 것으로 보인다. 

[GBD공공외교문화교류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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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