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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미래에셋자산운용, 우리아이 경제박사 캠프 진행

 

(조세금융신문=곽호성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제16회 우리아이 경제박사 캠프를 운영했다고 6일 밝혔다. 대상은 전국 초등학생 100명이다. 

 

이번 겨울방학 캠프는 지난 4일부터 1박 2일간 서울 영등포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열렸다. 미래에셋 우리아이펀드 홈페이지에서 금융교육 동영상을 보고 소감문을 쓴 초등학생 중 대상자를 뽑았다. 

 

캠프 참가자들은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여러 게임과 체험활동, 레크리에이션 등을 했다. 이런 것들을 하면서 경제를 쉽고 재미있게 배웠다. 온라인 과정과 캠프는 초등학생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제반 비용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원하며 캠프에 참가한 아이들을 촬영한 영상을 전용 어플리케이션에 실시간으로 올려 학부모들이 볼 수 있게 했다.

 

임명재 미래에셋자산운용 WM마케팅부문장은 "미래에셋은 찾아가는 경제교육 프로그램 외에 온라인을 통해서도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학습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아이들이 경제와 친숙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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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