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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황교익 '설현 박쥐 먹방' 소환에 계속되는 비판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설현 박쥐 먹방'을 소환하며 일부 누리꾼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지난 29일 황교익은 자신의 SNS 계정에는 SBS '정글의 법칙'에서 가수 설현이 박쥐 먹방 기사를 캡처해 게재했다. 그는 "박쥐가 바이러스를 옮긴다는 사실은 예전부터 다들 인지하고 있었다며 한국방송은 시청률을 위해 박쥐 식용 장면을 흥미로운 먹방으로 연출했다"고 말했다. 또한 어떤 언론도 바이러스나 위생 문제를 지적하지 않았다고 일침을 날렸다.

 

앞서 황교익은 '남획으로 박쥐 멸종 위기'라는 1979년도 기사를 공유하며 "한국인도 예전의 중국인과 다르지 않았다"며 도 넘은 중국인 차별에 대해 지적한 바 있다.

 

이에 일부 온라인 사이트 및 SNS 등지에서는 시대 착오성 발언이라는 비판과 함께 굳이 설현을 언급해야 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설현은 '정글의 법칙' 프로그램 특성상 생존을 위해 먹방을 찍을 수밖에 없었다는 것.

 

또 다른 누리꾼들은 40년이 넘은 기사를 인용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지 않느냐는 비판과 무분별한 야생동물 취식과 관련된 문제제기를 제기해야 된다는 등의 의견이 다수를 이루고 있다.

 

한편, 중국 우한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30일 밤(한국 시간) 제네바에서 긴급 이사회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국제적인 비상사태 선포 여부를 논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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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