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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유튜버 온도, 표절 논란에 또 입장 밝혀…"문제 제품 외 모든 제품 판매 중단"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디자이너 겸 유튜버 '온도'가 표절 의혹에 대한 입장을 재차 밝혔다.

 

온도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디자인한 제품들에 대해 유사성 논란이 있었습니다. 해당 논란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운을 똈다.

 

이어 문제가 된 제품을 포함한 모든 제품을 판매 중단한 사실을 알리며 디자이너로서 미흡했던 부분을 인정하고 반성한다고 말했다.

 

온도는 '오브젝트'를 통해 자신이 디자인한 제품을 판매해왔다. 그러다 최근 지속적으로 제기된 표절 논란에 대해 "타 브랜드의 특정 제품 표 절이 아님을 명확히 밝힌다"고 해명했다.

 

이어 "많은 디자이너들이 입점된 오브젝트에서 유사성에 대한 논란이 예상되었다면 입점 자체가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해명은 누리꾼들의 반발을 샀고, 표절로 의심되는 제품 역시 판매가 지속되면서 논란이 커졌다.

실제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된 온도의 디자인 작품과 타 사이트에 판매된 제품이 상당히 유사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온도는 구독자 94만명 이상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로 주로 일상과 관련한 영상을 올린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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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