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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코로나 알리미, 코로나맵과 다른 '이것'은?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자의 동선을 확인할 수 있는 '코로나알리미' 서비스가 새롭게 등장했다.

 

'코로나알리미'는 고려대 학생 4명이 만든 사용자의 위치를 기반으로 하는 사이트로 신종 코로나 확진자들이 다녀간 지역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또한 목적지 검색을 통해서 가고자 하는 곳 주변에 확진자가 다녀간 경로가 있는지 확인 가능하며 가까운 질병관리본부 진료소의 구체적 약도 및 전화번호까지 제공한다.

 

'코로나 알리미'는 코로나맵과는 별도의 사이트로 제작자들은 "사이트에 들어온다고 해서 우리에게 수익이 생기는 것이 아니다"며 "단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제작의도를 밝혔다.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확진자들의 분포 현황과 이동 경로를 담은 '코로나맵'이 화제가 된 바 있다. 해당 사이트는 질병관리본부의 자료를 토대로 업데이트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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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