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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문가칼럼]스무 살의 첫 사회생활을 응원하며

 

(조세금융신문=조미경 리더스교육평가원 대표) “공무원 전원합격!!! 특강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한마디를 듣기 위해 면접을 준비해주시는 선생님들은 눈이 충혈되도록 기업과 직무를 분석하고, 질문 하나라도 놓칠세라 홈페이지를 샅샅이 뒤져내어 문제를 만들고 가장 쉬운 언어로 학생들을 만납니다. 직업은 왜 가져야하는지 직장은 왜 가야 하는지 직무는 무엇인지를 인지하기에도 벅찬 나이인 스무 살 학생들을 만나면서, 현장에 바로 투입해야한다는 사명감으로 그들을 만납니다.

 

특성화고, 마이스터고등학교 포털인 하이파이브에 의하면, 특성화고의 학과개편, 실무중심교육으로의 체질 개선, 지역사회 및 지역산업과 상생·협력하는 중등직업교육 생태계를 구축하여 고졸자들이 양질의 일자리로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강화하며, 공공부문 고졸 일자리 확대 및 고졸채용의 확산을 위한 다양한 민간기업 혜택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취업 후 고졸 취업자들에게 자산형성을 지원하고, 다양한 후학습 경로를 통한 능력개발 기회를 확대하며, 고졸취업활성화 정책이 포용성장을 뒷받침하는 주요 정책으로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국정과제 수준으로 관리한다고 합니다.

 

이런 다양한 정부정책에 힘입어 해가 갈수록 직업특성화고의 인식이 많이 자리 잡아가며, NCS(국가직무표준)로 좀 더 구체적인 직업의식을 가지고 직무를 택하는 것 같습니다.

 

이에 취업을 앞둔 특성화고 학생들은 자기이해와 직무분석을 통한 통찰로 즐겁고 행복하게 하고 싶은 일을 찾을 수 있는 나만의 진로선택 시간을 더 많이 가져보기를 권합니다. 원하는 취업을 하고 나면 꿈이 현실이 되어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삶이 됩니다.

 

기업분석을 하여 기업을 완전히 이해했다면 그 기업의 가치와 나의 가치가 맞아야만 기업과 내가 하나되어 성장한다는 느낌을 가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직무에 들어가기 전에 나를 알아보는 시간, 자기를 발견하고 타인을 이해하는 대인 관계를 배우는 시간을 많이 갖기를 권합니다.

 

즉, 에너지가 향하는 방향(즐거움/개인적공간), 정보를 받아들이는 방식(현실적인/통찰), 결정하고 결론에 이르는 방식(공정함/친밀함), 외부세계 대처방식(책임감/자유) 등을 알고 간다면 나와 다른 그들을 이해하게 되며, 그들을 객관적으로 보게 될 것이고, 그래야만 상사와 동료, 민원인과 소통하는 방법이 보이게 될 것입니다.

 

목표를 이루어 취업한 재직자라도 직무이외의 스트레스 중 제일은 상사, 동료와의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단연 최고였습니다. 특히, 첫 직장생활을 하는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 후 1년은 정말 힘든 시간인 것 같습니다.

 

먼저 자신이 건강한 마음으로 무장되어야 남을 바라보는 눈이 따뜻해집니다.

특성화고 학생들은 오늘의 성공의 유전자를 잊지 말고 이 설렘이 오랫동안 풍부한 삶의 영양분이 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방법을 찾아 노력해 주기를 소망해봅니다.

 

직장생활 10년, 사업 운영 24년, 34년 전 스무 살에 직장생활에 대한 코치를 받았더라면, 직장생활이 조금은 덜 당황했을 것 같은 생각을 해봅니다.

 

끝으로 3년 전, 스무 살에 첫 출근하는 딸에게 한 말이 생각납니다.

“딸아, 오늘 첫 출근하는 날이지. 사무실을 들어서면 90도로 허리 숙여 큰 소리로 ‘안녕하십니까~ 좋은 아침입니다’라고 인사를 해라. 그러지 않으면 다음 날부터는 못한다. 꼭 가자마자 만나는 모든 분과 인사를 나누어라. 그것이 네가 직장생활 첫날 해야 하는 일이란다.”

 

 

[프로필] 조미경 리더스교육평가원 대표

• 대전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 고려대학교행정대학원 교육정책학과 졸업
• (주)리더스교육평가원 대표
• KPC충청북부지역센터장
• CRIC평생교육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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