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영화 '황해'에서 리얼한 먹방 연기를 선보인 배우 하정우가 음식 광고를 안하는 이유에 대해 공개했다.
하정우는 '먹방의 귀재'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닐 만큼 '먹는 장면'을 실감나게 연출하는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영화 '황해'에서 컵라면과 핫바를 맛있게 먹으며 관객들의 침샘을 자극하며 눈길을 끌었다.
하정우는 자신의 먹는 연기 노하우에 대해 "나는 먼저 뜨거운지 안 뜨거운지를 체크를 한다. 영화 '황해' 당시 먹었던 감자는 사실 불덩이인줄 알았다"며 "하지만 호호 불면서 리얼하게 먹었다"고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거의 모든 음식 광고를 거절하고 있다. 연기에 진정성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하정우 측 관계자는 "음식 관련 CF가 정말 많이 들어온다. 특히 치킨은 거의 모든 브랜드가 광고 제의를 해왔다고 보면 된다. 하지만 하정우씨가 조심스러워한다. 연기적인 면에서 진정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
이어 "솔직히 ‘먹방’을 의식하고, 의도한 건 아니었지만 많은 분이 좋아하니 조심스러워할 수밖에 없다. 연예인은 광고가 가장 수입이 좋은데 정우씨는 연기적인 면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황해'는 나홍진 감독의 두 번째 작품으로 데뷔작인 추격자에서 합을 맞췄던 하정우, 김윤석이 주연을 맡았다.
영화는 아내를 찾기 위해 살인 청부 브로커 '면가(김윤석)'로부터 살인 청부 제안을 받아들인 한 남자 '구남(하정우)'의 처절한 인생을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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