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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이자연, 1996년 38살에 결혼…"껌딱지 남편, 틈만 나면 내 옆에 딱 붙어 있다"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가수 이자연이 히트곡 '찰랑찰랑' 비하인드를 공개해 화제다.

 

이자연은 17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이호섭 작곡가와 단짝으로 출연했다.

 

이날 이자연은 나훈아로 인해 이호섭과 알게됐다고 밝히며 그의 집을 방문해 '찰랑찰랑'을 보게 됐고, 멜로디가 마음에 들어 결혼 선물로 달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1986년 '당신의 의미'로 데뷔해 여자가수 최초로 사단법인 대한가수협회 회장에 선임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2011학년도에는 건국대학교 예술문화대학 예술학부에 입학하며 배움의 끈을 다시 이어가 귀감이 됐다.

 

특히 1958년생 올해 나이 63살로 알려진 이자연은 1996년 38살 나이에 결혼식을 올렸다.

 

한 인터뷰를 통해 이자연은 "우리 남편은 '껌딱지'다. 틈만 나면 내 옆에 딱 붙어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 일을 존중해줘서 지방공연 등 가수활동을 하는 것에 관해 불평이 없고 오히려 좋아한다. 남진 오빠랑도 잘 아는 사이라서 '어떤 때는 남진 오빠가 나에게 전화 안 하고 신랑에게 전화를 할 정도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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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