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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실검 등장한 안동 코로나, 의성 거주 80대 폐렴 증상 호소하다 사망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경북 안동의 한 병원 응급실 일부가 폐쇄되는 소동이 빚어진 것으로 전해져 화제다.

 

18일 오전 6시께 의성군에 사는 80대 여성 A씨가 폐렴 증상으로 안동의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여성의 가족들의 격리도 해제한 상황이다.

 

코로나19 의심 환자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대형 포털 사이트에 '안동 코로나'가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오르내리고 있다.

 

같은 날에는 지난달 중국에 다녀온 관악구 거주 30대 남성이 폐렴 증상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한편 코로나19 관련 허위 정보, 유언비어 등을 퍼뜨린 이들에 대한 경찰 수사도 진행 중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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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