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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김철민, '펜벤다졸' 5개월째 복용 결과?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지난해 폐암 투병을 알린 개그맨 김철민이 펜벤다졸을 복용한 5개월 차 근황을 전했다.

 

김철민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뇌 MRI결과가 오늘 나왔다"며 "페친 여러분의 기도와 사랑으로 정상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김철민은 "오늘 하루가 선물이다"라면서 "김철민 괜찮아"라고 덧붙였다.

 

앞서 감철민은 지난해부터 강아지 구충제인 펜벤다졸 복용과 항암치료를 병행하며 삶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그는 검사 결과를 알릴때마다 한층 좋아진 모습으로 팬들을 안심시키고 있다.

 

TV조선 '탐사보도 세븐'을 통해서도 김철민은 "목소리도 돌아왔고 체력도 돌아왔다"며 "항암이 4, 구충제가 6이라고 생각한다. 실제 체험하고 느끼는 건 그렇다"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개 구충제 펜벤다졸의 안정성, 유효성이 입증되지 않아 복용을 금지하고 있다.

 

한편, 김철민은 1994년 MBC 공채 5기 개그맨으로 데뷔해 MBC '개그야' 등에 출연했다. 가수 나훈아의 모창가수 '너훈아'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다 지난 2014년 간암으로 세상을 떠난 고(故) 김갑순의 친동생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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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