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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남진·주현미 등장, "사랑했던 때의 감정을 떠올려" 후배들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남진 주현미 설운도의 출연이 화제다.

 

20일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는 결승에 다가선 출연자들에게 조언 및 심사를 하기 위해 레전드 선배들이 등장했다.

 

후배들을 위해 나선 남진, 주현미 등은 레전드로 불리면서도 후배들을 보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뿐만 아니라 남진은 지난 5일 MBC에브리원 '나는 트로트 가수다'에도 등장해 후배를 위한 조언을 전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금잔디에게 꺾기 창법을 전수, "사랑했던 때의 감정을 잘 생각해봐라. 마음으로 불러야 한다"라며 곡에 대한 조언을 전했다.

 

최근 더욱 대중들의 사랑을 받게 된 트로트계에서 선후배들의 아름다운 모습이 박수를 받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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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