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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NH헤지자산운용,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상 계획 실행

여의도에 별도 업무 공간 마련…원격 정상 근무

 

(조세금융신문=곽호성 기자) NH헤지자산운용은 질병, 재해 등 비상 상황 발생 시에도 최소한의 필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제작된 ‘Business Continuity Plan(BCP)’에 따라 본사와 분리된 별도 업무 공간에 최소 필수 인원을 상근시키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 여의도에 마련된 별도 업무 공간에는 본부장 1인을 포함한 6인(운용인력 3인, 지원인력 3인)이 상시 근무하고 있다. 이들은 원격으로 정상 업무를 하고 있고 본사 인력과의 대면 접촉은 엄격히 제한됐다.

 

이동훈 대표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사무실 폐쇄 등과 같은 비상상황에 대비하여 BCP를 가동했으며,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비상상황 발생 시에도 운용의 연속성을 확보 할 수 있으며 이는 투자자와의 신뢰 제고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NH헤지자산운용은 NH투자증권의 자회사다. 지난해 12월 분사를 통해 설립된 전문사모운용사로 2016년 8월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출시한 헤지펀드(총 운용자산 7200억원)를 운용하고 있다. 앞으로 1조원 대 글로벌 헤지펀드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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