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6 (화)

  • 흐림동두천 0.8℃
  • 흐림강릉 5.6℃
  • 흐림서울 3.0℃
  • 구름많음대전 1.6℃
  • 구름많음대구 -1.7℃
  • 맑음울산 -0.5℃
  • 구름많음광주 2.5℃
  • 맑음부산 3.3℃
  • 흐림고창 0.7℃
  • 구름조금제주 8.2℃
  • 흐림강화 2.6℃
  • 흐림보은 -0.1℃
  • 흐림금산 0.2℃
  • 맑음강진군 -0.3℃
  • 맑음경주시 -4.2℃
  • 맑음거제 0.9℃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피디수첩(PD수첩), '코로나19' 사태...신천지와 HWPL의 연관성은?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피디수첩(PD수첩)에서 신천지와 HWPL 단체에 대해 낱낱이 파헤쳤다.

 

어제 방송된 MBC '피디수첩'에서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와 관련해 이만희를 교주로 하는 신천지(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의 예배모습, 전현직 신도들의 인터뷰, 14만 4천명의 의미 등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또한 이만희 씨가 대표로 있는 'HWPL(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이라는 단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피디수첩은 신천지 교인을 중심으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좁은 공간에서 많은 신도들이 예배드리는 문제점 및 충격적인 포교 활동 등에 대해 방송했다.

 

이날 방송에서 전현직 신도들은 "하나님이 인정하는 14만 4천명 안에 들면 영원히 살 수 있다"는 굳은 믿음을 가지고 있었고, 지난 2007년 5만명에서 현재 25만 명에 가까운 신천지 신도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신천지는 'HWPL'이라는 단체를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HWPL'는 신천지와는 별도로 DPCW(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라는 국제법 제정을 촉구하는 활동을 하고 있으며 많은 이들이 신천지의 위장 외곽 단체라고 증언한다.

 

또한 HWPL은 해외, 국내 유수 정치인 등에게도 수시로 접근해 포교 활동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HWPL에서 국회의원실에 보냈던 초청장 및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약속을 잡았다는 거짓말로 비서실장에게 연락을 해왔다는 황당한 일화도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