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6 (화)

  • 흐림동두천 0.8℃
  • 흐림강릉 5.6℃
  • 흐림서울 3.0℃
  • 구름많음대전 1.6℃
  • 구름많음대구 -1.7℃
  • 맑음울산 -0.5℃
  • 구름많음광주 2.5℃
  • 맑음부산 3.3℃
  • 흐림고창 0.7℃
  • 구름조금제주 8.2℃
  • 흐림강화 2.6℃
  • 흐림보은 -0.1℃
  • 흐림금산 0.2℃
  • 맑음강진군 -0.3℃
  • 맑음경주시 -4.2℃
  • 맑음거제 0.9℃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중랑구 신내1동(신내동) 확진자, 3일 동안 어디 있었나? "먹기 위해 움직인 것 외에는…"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중랑구 신내1동(신내동) 확진자 동선이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늘(11일) 중랑구청은 "중랑구 3번째 확진자가 신내1동(신내동)에서 발생, 48세 남성은 서울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를 진행 중이다"라며 동선을 공개했다.

 

중랑구 신내1동(신내동) 확진자는 지난 8일~10일 대부분의 시간 동안 자택에 머물렀다.

 

단지 9일, 오전 10시부터 3시간 가량에 걸쳐 버거킹 먹골역점을 방문했고, 오후 3시부터 코스트코 상봉점 푸드코트 피자 매장을 방문했다.

 

중랑구 신내1동(신내동) 확진자의 동선 확인 결과, 사람이 많을 수도 있는 공공장소임에는 틀림없지만 그의 식사를 해결하려는 움직임이었음을 알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중랑구 신내1동(신내동) 확진자는 모든 시간 마스크를 착용, 밀접 접촉자 또한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랑구 신내1동(신내동) 확진자 동선을 확인한 이들은 "먹기 위해 움직인 것 외에는 조심한 것 같다",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동선을 신경썼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내고 있다.

 

한편 중랑구 신내1동(신내동) 확진자 가족들은 자가격리 중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