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영화 '도둑들'에서 배우 전지현이 김수현과의 키스신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전지현은 '도둑들' 제작발표회에서 "키스신을 찍기 전에 최동훈 감독님이 잘하던 못하던 무조건 10번을 찍는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아무래도 부담감이 많은 장면이었다"며 "모든 배우들이 키스신 장면은 긴장되고 설레지 않을까"라고 운을 뗐다.
이어 "사실 '도둑들'의 키스신이 국내 영화 촬영 중 찍은 첫 키스장면이었다. 아껴뒀던 첫 키스신의 상대가 연하인데다가 특히 김수현이었기 때문에 흡족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덧붙여 "키스신 촬영 전에 김수현에게 '너도 처음이니?'라고 물어봤는데 이 친구는 이미 경험이 있더라. 괜히 손해 보는 기분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김수현 역시 캐릭터에 집중하려고 했지만 전지현 선배를 보면 그냥 몰입된다며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전지현은 '도둑들'에서 범죄가 있는 곳이라면 언제든지 달려가는 줄타기 전문 도둑 예니콜 캐릭터를 맡았다. 김수현은 극중 예니콜을 짝사랑하는 잠파노 역을 맡아 호평을 받았다.
한편, '도둑들'은 한국과 중화권에서 모인 10명의 도둑들이 희대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리는 영화로 관객수 12,984,692명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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