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가수 겸 배우 정지훈이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 촬영 도중 할리우드 러브콜을 거절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정지훈은 '엄복동' 촬영 때문에 할리우드 영화를 포기했다는 소문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영화 찍는 동안 할리우드에서 오디션 제안을 받았다. 미국에 왔다 갔다 하려면 일정을 4일을 빼야 한다. 그런데 현장 상황이 4일을 뺄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래서 한 달만 있으면 촬영이 끝나니 양해해 달라고 했는데, 양해를 안 해주더라"라고 말하면서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다"라고 전했다.
한편, '자전차왕 엄복동'은 일제강점기 전조선자전차대회에서 일본 선수들을 제치고 조선인 최초로 1위를 차지한 '자전차 왕' 엄복동을 소재로 한 영화로, 나라를 위해 몸 바친 독립군의 활약을 재구성한 작품이다.
극 중 평범한 물장수에서 조선의 희망을 안고 달리는 자전차 영웅으로 분한 엄복동 역을 맡은 정지훈과 애국단을 후원하는 자전거 상점인 일미상회 사장이자 엄복동의 스승 황재호 역의 이범수, 엄복동의 절친이자 자전차 선수 이홍대 역의 이시언 그리고 엄복동의 동생 귀동 역의 신예 신수항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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