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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불륜녀로 변신한 한소희, 이전에도 악역? "못되고 나쁜 부분만 보여드렸는데"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부부의 세계'를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한소희를 향한 대중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소희는 27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 1회에서는 이태오(박해준 분)의 내연녀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을 통해 강렬한 연기를 선보여 주목받고 있는 그녀는 2017년 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로 데뷔했다. 같은 해에는 K-모델 어워즈 CF부문에서 올해의 모델상을 수상했다.

 

그녀는 2년 전 한 인터뷰를 통해 할머니가 자신이 연예계 활동을 하는 것이 오랜 꿈이었다며 데뷔 이유를 밝혔다.

 

한소희는 "할머니가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면 저도 덩달아 힘나기도 한다"며 "저희 가족들한테 제가 자랑이 될 수 있다는 점들이 저는 되게 좋아서 힘들고 지치기도 하지만 그런 점들이 저의 원동력이 되지 않나 싶다"며 기뻐했다.

 

이어 "여태까지 좀 못되고 나쁘고 그런 부분들만 보여드렸다면 앞으로는 편안하고 재밌고 어떨 때는 좀 엉뚱하기도 한 그런 모습들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며 "어떤 역할을 해도 손색 없을만한 그런 다양한 팔색조와 같은 배우로 기억에 남고 싶다"고 덧부텨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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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