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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조인성, 무릎 통증으로 시술…한때 "최악의 경우가 아니라는 것만 해도"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배우 조인성이 무릎 통증으로 인한 시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져 화제다.

 

조인성의 소속사 측은 2일 "영화 촬영을 마친 조인성이 일상 생활 중 무릎 통증을 느껴 시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최근 조인성은 류승완 감독의 영화 '모가디슈' 촬영에 참여했다.

 

올해로 데뷔 22주년이 된 조인성은 2년 전 한 인터뷰를 통해 스타로서 살아온 자기 자신에 대한 속내를 털어놔 주목받은 바 있다.

 

당시 조인성은 "저는 교만을 드러내지 않았을 뿐 사실 교만했다. 한 5년 전까지만 해도 그랬다. 그러다가 완전히 깨졌다. 내가 천지 구분을 못했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뭐랄까.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 이 순간에 아무 일도 없다는 게 너무 중요하다. 지금 저는 아무 일도 없다. 그게 행복이더라. 부모님 건강하시지. 동생도 별일 없지. 나는 열심히 일하고 있지. 이 순간의 결과와 상관 없이 최악의 경우가 아니라는 것만 해도 행복한 상태인 거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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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