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6 (화)

  • 흐림동두천 4.0℃
  • 흐림강릉 9.2℃
  • 서울 4.2℃
  • 흐림대전 9.3℃
  • 흐림대구 7.2℃
  • 흐림울산 10.3℃
  • 흐림광주 9.9℃
  • 흐림부산 11.0℃
  • 흐림고창 9.8℃
  • 구름조금제주 16.9℃
  • 흐림강화 5.7℃
  • 흐림보은 6.2℃
  • 흐림금산 8.2℃
  • 구름많음강진군 10.9℃
  • 흐림경주시 8.5℃
  • 구름많음거제 10.9℃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송중기 100억 이태원 집 철거, 신혼 생활은 얼마나?…주민 "몇 달째 보지 못했다"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배우 송중기가 100억원에 매입했던 전 부인 송혜교와의 신혼집 철거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5일 복수의 매체는 송중기, 송혜교의 신혼집으로 알려진 이태원 주택이 2달 전, 재건축으로 인해 철거됐다고 보도했다.

 

송중기가 결혼 전 100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전해진 이 주택은 송혜교와의 신혼집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신혼 생활은 오래가지 못했다. 일요신문은 지난해 2~3월 즈음부터 두 사람의 부부 생활에 적신호가 켜졌고, 확인 결과 집은 수개월 동안 비어있었다고 보도했다.

 

주민들도 집이 비어있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두 사람이 이사를 갔을 거라고 생각했지 이혼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주민은 이 매체에 "몇 달째 그 집 앞에서 쓰레기봉투를 보지 못했다. 신혼 때부터 그리 자주 내놓지는 않았지만 언젠가부터 아예 끊겨 버렸다"고 말한 바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