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주진모, 하정우 등 연예인 8명의 휴대폰을 해킹해 협박한 일당이 검거됐다.
10일 아시아경제는 지난 7일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가 박모 씨와 김모 씨 등을 공갈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보도했다.
피해자는 총 8명이고, 이 중 5명에게서 약 6억원에 달하는 금품을 빼앗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소식이 지난 1월 처음 알려진 가운데 당시 주진모 측은 "두 달 전쯤 범죄자 해커들이 갑자기 제 실명을 언급하며 휴대폰 메시지를 보냈다"며 "무엇보다 불법 해킹으로 취득한 개인 정보들을 보내며 접촉해 왔을 때 당황스러움을 넘어선 극심한 공포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그들의 협박에 굴한다면 그들은 이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 저를 괴롭힐 것이라 판단했다"며 "동일한 방식으로 협박을 받고 있는 다른 연예인이나 유명인들에게 악영향을 미침은 물론 추가 범행을 부추길 것이라 생각해 그들의 공갈, 협박에 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결단코 이성의 신체 사진을 몰래 촬영해 유포하는 부도덕한 짓을 저지르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주진모와 동료 연예인들이 주고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문자 메시지 내용이 유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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