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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조주빈 오른팔 '부따' 정체는 18세 강훈…17일 포토라인 선다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운영자로 활동하던 조주빈의 공범 '부따' 강훈의 신상이 공개된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6일 조주빈의 공범인 부따의 이름 및 얼굴 등 신상 정보를 공개했다.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강훈은 2001년생으로 올해 나이 18살이다.
 
경찰은 강훈의 신상정보 공개를 국민의 알권리와 공공이익의 부합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에 따라 강훈은 17일 검찰에 송치될 때 얼굴이 공개될 예정이다.

 

하지만 강훈은 이날 자신의 변호사를 통해 신상 공개 결정을 취소하라는 소송을 제기하는 등 반발했다.

 

일반적으로 무죄 추정의 원칙으로 피의자의 신상정보는 공개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다만 잔인한 범행 수법이나 중대한 피해 발생 요건 등을 충족하면 신상 정보를 공개할 수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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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