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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환수 국세청장, 20일 중부청 순시…“변화는 도약의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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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환수 국세청장은 20일 중부지방국세청 순시에 나섰다. <사진=김태효 기자>
(조세금융신문) 임환수 국세청장은 20일 수원시 파장동에 위치한 중부지방국세청을 방문해 지도 및 순시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문은 지난 13일 서울청, 16일 대전청에 이어 세 번째 지방청 순시였으며, 임 청장은 오는 27일 부산청, 28일 대구청 그리고 다음달 3일 광주청 순으로 순시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 임 청장은 김재웅 중부청장을 비롯한 중부청 간부들로부터 중부지역 세정현안 및 세수현황, 세부추진과제 등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후 임 청장은 중부청의 각 사무실을 돌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특히 그는 “우리들은 항상 변화에 대한 거부 반응이 있지만, 시간이 흐르고 나서 생각해보면 지나는 과정이자 도약의 과정”이라고 강조하며, 조직개편과 인사이동으로 분주한 현장을 조기에 안정시키고 국세청 본연의 업무인 세수확보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임 청장은 이어 구내식당에서 중부청 관할 세무서장 및 간부들과 오찬을 같이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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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국세청 개인납세1과 직원들을 격려중인 임환수 국세청장 <사진=김태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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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국세청 정보화센터 직원들을 격려중인 임환수 국세청장 <사진=김태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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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국세청 정보화센터 순시를 마치고 나오는 임환수 국세청장(오른쪽 세번째)과 김재웅 중부지방국세청장(오른쪽 첫번째) <사진=김태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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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