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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격투 스파링'...명현만-위대한, 승자는 누구?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입식격투기 MAX FC 헤비급 챔피언 명현만과 전 프로야구선수 출신 위대한의 스파링 영상이 공개됐다.

 

1일 유튜브 채널 '다같이산다 김만수르TV김도윤'에서 '스파링 영상 위대한 명현만 선수'라는 제목의 15분짜리 스파링 영상이 공개됐다.

 

두 사람의 스파링은 MAX FC 정식 이벤트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취소되며 우여곡절 끝에 부산의 한 체육관에서 지인들이 침석 한 가운데 이뤄졌다.

 

명현만과 위대한은 치열한 난타전 없이 4라운드로 진행됐고, 중간에 명현만의 주먹을 맞은 위대한이 한차례 휘청거리기도 했다. 결국 두 사람은 승패를 가리지 않았고 스파링을 마친 후 가볍게 포옹하며 서로를 격려했다.

 

앞서 지난달 22일 명현만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부산대장 위대한씨가 저에게 맞짱을 신청했습니다"라며 만약 위대한이 스파링에서 3라운드를 버티면 해외 메이저 단체 시합으로 예정되어 있는 경기의 자신의 개런티를 모두 주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신 위대한이 3라운드를 버티지 못하면 과거 폭행 등으로 피해를 입었던 피해자들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해라"고 덧붙이며 결투를 승낙했다.

 

명현만과 위대한의 스파링은 명현만의 활동 무대인 MAX FC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위대한의 수위 넘는 도발로 무산됐다.

 

그러나 공식 스파링 경기는 취소됐지만 두 사람은 비공식으로 스파링 경기를 진행하며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고 1일 20시 현재 해당 영상은 48만 5천 명이 시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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