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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궁금한 이야기Y'가 밝힌 '인터넷 매너남'의 정체는?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궁금한 이야기Y'가 인터넷 매너남의 실체를 공개했다.

 

1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인터넷 매너남'으로 알려진 크리스에 대한 내용이 방송됐다.

 

해당 방송에서는 '인터넷 매너남' 크리스가 자신의 정체를 프랑스 혼혈인으로 속이고 여성들을 기만하며 물질적인 피해를 입히고 다녔던 사건에 대해 조명했다.

 

크리스는 여성의 명의로 휴대폰을 개통해 폭탄 요금이 날아오게 만들었으며 라면이나 시리얼, 심지어 그가 지갑을 가져갔다는 피해 여성도 있었다.

 

이날 방송에서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크리스의 정체가 유부남이었다는 것. 그의 전 부인이라고 밝힌 여성은 제작진에게 크리스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의 사진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인터넷 매너남 크리스는 현재 사기와 절도, 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구속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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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