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유명 약사 유튜버 약쿠르트의 또 다른 사생활 폭로가 나왔다.
2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에는 "안녕하세요 약사 유튜버 ㅇㅇㅇㅇ 2차 피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등장했다.
글쓴이는 "첫 번째 여성과 자신 이외에 추가 피해자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해당 폭로 글을 작성한 이유에 대해 언급하며 자신이 최근까지 약사 유튜버 약쿠르트와 교제했던 여자 친구임을 밝혔다.
그는 약사 약쿠르트와 사귀며 그동안 그와 있었던 일에 대해 언급했다. 글쓴이는 약쿠르트와 성관계 후 처음 겪어보는 증세로 산부인과에 다니게 됐다고 말했다. 검사결과 첫 번째 피해자 여성과 똑같은 성병의 일종인 유레아플라스 마라이티쿰, 헤르페스2형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주장했다.
또 약국과 병원의 지출내역을 공개하며, 단지 자신의 면역력이 약해져서 아픈 것이라 생각해 혼자 약을 먹고 치료하던 중 약쿠르트가 이별을 통보했다라고 말했다.
글쓴이는 회피하며 도망가기 바쁜 도망자처럼 행동하는 그의 모습에 분노했고 약사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 성병을 자신에게 말하지 않고 콘돔을 사용하지 않은 행동은 용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뿐만아니라 글쓴이는 약쿠르트에 가스라이팅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약쿠르트가 자신에게 격양된 행동을 하며 "한강물이 따뜻해보인다" "숨이 안쉬어진다" "자신만 없어지면 될꺼같다"는 말들을 하며 마음을 흔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글쓴이는 진심으로 좋아해서 관계를 허락했던 사람에게 이병을 옮았고 평생 불치병으로 재발을 걱정하며 살아야하는 문제가 발생한 여자에게 대처하는 그 사람의 이중적인 가면에 너무나 소름이 끼친다고 말했다.
이외에 약쿠르트는 자신에게 해당 질병이 재발할 때마다 치료 시 발생하는 영수증을 자신의 카톡이나 메일로 일일이 연락해서 청구하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마지막으로 더 이상의 피해자에게 2차 피해가 발생되지 않고 아닌 부분을 자숙하며 시간이 지났다고 그냥 넘어가는 사회가 되질 않길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해당 글의 베플에는 1차 피해여성이 용기 내주셔서 감사하다며 약사 약쿠르트가 자신에 대한 고소를 준비한다면 자신도 남은 모든 증거를 다 동원해서 인터뷰하고 맞고소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또 자신과 약쿠르트가 만난 것은 올해 1월 말이며 글쓴이와 만나고 있으면서도 자신과 계속 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베플에는 올해 초부터 2일까지 약사 약쿠르트와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등장했다. 그는 약쿠르트가 진지한 관계도 아닌데 선을 넘는 것이 당혹스러워서 거리를 두었지만 자신도 속았다며 너무 힘들다는 말을 했다.
한편, 지난달 24일 한 여성이 '약사 유튜버 OOOO에 대해 폭로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약쿠르트에게 성적 유린을 당하고, 성병까지 옮았다고 폭로하며 논란이 일자 약쿠르트는 자신의 모든 유튜브 영상과 SNS 게시물을 삭제했다.
현재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약사 유튜버 '약쿠르트'는 2018년 11월 유튜브를 시작해 생활습관, 영양제 리뷰, 건강정보 등을 전달하면서 인기를 얻었다. 라디오, TV 등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더욱 인기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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