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치과용 마스크'가 귀한대접을 받으며 품귀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최근 기온이 높아지며 얇은 마스크를 선호하는 사람들과 상대적으로 숨쉬기 편하고 가볍게 이용이 가능한 '치과용 마스크' 사용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5일 일생생활에서는 숨 쉬기가 상대적으로 편한 KF80이나 치과용 마스크를 사용해도 된다고 발표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방역 마스크가 아닌 치과용 마스크와 같은 다른 종류의 마스크를 써도 일단 수칙 상으로 감염예방 또는 생활방역을 실천하는 지침 상에 권고하는 범위 내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 초중고 개학을 앞두고 학생들을 위한 마스크를 찾는 부모들의 수요까지 몰리며 원래 개당 200~300원 하는 치과용 마스크가 최소 5배에서 많게는 10배까지 가격이 오르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 치과용 마스크 수요가 늘어나며 치과 병원 등 정작 사용되어야 할 곳에 사용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많은 전문가들 역시 '치과용 마스크'는 코로나19 환자의 기침으로 분출되는 바이러스를 완전히 차단하지 못하지만 일반인들의 사용은 괜찮다며 사용을 권고했다.
당분간 치과용 마스크 품귀현상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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