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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배우 반려견이 또...80대 여성 중상, 처벌 가능성은?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배우 반려견에 물려 80대 여성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YTN은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에 사는 80대 주민이 20kg이 넘는 대형견 두 마리에게 습격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주민들은 인터뷰에서 사고를 일으킨 개들은 배우 A씨가 키우는 개라며 예전 TV프로그램에도 나온 적 있다고 말했다.

 

당시 배우A씨의 반려견 두 마리는 모두 목줄과 입마개를 하지 않은 채 마당 울타리를 뛰어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017년 슈퍼주니어의 멤버이자 배우 최시원 가족이 키우는 반려견이 한식당 대표 김 모씨를 물어 패혈증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 해당 반려견은 여러 차례 사람을 물어 일주일에 한 번씩 교육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사망한 김 모씨는 1년 전 같은 개에게 물려 옷이 찢어지는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가중된 바 있다.

 

한편, 모든 반려견의 공통 사항으로 타인이 상해를 입었을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내려진다. 만약 안전 관리 의무 위반으로 타인이 사망했을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내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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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