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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영화 '협상' 주연 현빈이 생각하는 손예진은?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영화 '협상'이 OCN Movie에서 방영되고 있다.

 

영화 '협상'이 12일 안방극장을 찾았다.

 

2018년 개봉했던 영화 '협상'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 손예진과 현빈이 뭉쳐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손예진은 한국영화 최초의 협상전문가 하채윤 역을 맡았으며 현빈은 이와 대립하는 인질범 민태구로 출연했다.

 

태국을 배경으로 한 영화 '협상'은 사상 최악의 인질극이 발생한 뒤 제한시간 내 민태구를 멈추기 위해 협상가 하채윤이 나서는 범죄 오락 영화다.

 

당시 영화 '협상'을 통해 처음 만난 두 사람은 동갑내기 친구로서 막강한 케미를 보여줬고, 이로 인해 열애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개봉 당시 가졌던 제작보고회에서 현빈은 손예진에 대해 "밥 잘 사주는, 협상 잘하는 친구"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한편 영화 '협상'은 제작비 100억원대의 대작으로 관심을 끌었지만 총 관객 약 196만명을 동원하는 등 흥행에 있어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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