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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배한성, 성공적인 삶 살고 있지만…깜짝 "14살 때부터 가장 노릇해 외상 빌러다녀"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성우 배한성 가정사가 눈길을 끈다.

 

오늘(1일) 방송된 EBS '돈이 되는 토크쇼 머니톡'에 출연한 성우 배한성의 성공적인 노년의 삶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50년 넘는 성우 인생을 이어오면서 안정적인 삶을 살고 있는 배한성, 하지만 그는 어린 시절 굴곡있는 삶을 살았던 것으로 알려져 이목을 모은 바 있다.

 

과거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한 배한성은 "내가 고생을 모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사실 나는 14살 때부터 소년가장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6.25로 아버지와 헤어지고 어머니, 동생과 살았고 중학교 입학 때부터 돈을 벌어야 했다. 동네 가게 외상을 부탁하러 다니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쌀, 연탄 살 돈을 구하며 전전긍긍 살아왔던 배한성은 성우로 성공, 현재까지도 성공적인 삶을 살아오고 있다.

 

한편 배한성의 어마어마한 집 구조가 공개돼 그의 삶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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