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5 (월)

  • 흐림동두천 1.3℃
  • 맑음강릉 7.7℃
  • 흐림서울 3.7℃
  • 구름많음대전 5.8℃
  • 맑음대구 7.8℃
  • 맑음울산 8.1℃
  • 구름조금광주 8.3℃
  • 맑음부산 8.7℃
  • 구름많음고창 9.1℃
  • 구름조금제주 11.4℃
  • 흐림강화 2.2℃
  • 구름많음보은 4.5℃
  • 흐림금산 3.7℃
  • 맑음강진군 9.6℃
  • 맑음경주시 7.5℃
  • 맑음거제 7.7℃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인천 남동구청, '산너머남촌' & '21세기 약국' 방문자 검사 요청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인천 남동구청이 미추홀구 44번 확진자의 남동구 이동경로를 공개했다.

 

2일 남동구청에 따르면 만수2동에 임시 거주하고 있는 부평구 확진환자의 접촉자인 미추홀구 44번 확진자가 지난달 28일 부천 소재의 교회에 방문했다고 전했다.

 

29일 남동구 수산동 소재 음식점 '산너머남촌'에 방문했으며 이후 지인 자가용을 이용해 김포시를 방문했다.

 

30일은 기침과 근육통 등 코로나19 증상이 발현된 날로 인천 남동구 만수2동 소재 '21세기 약국'을 들렀다. 31일 임시거주지인 만수2동에 머물렀으며 어제 남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진행 후 남동구 만수2동 소재 의원 및 약국에 들렀다. 같은 날 오후 23시 30분 확진 판정을 받고 길병원 음압병동에 입원했다.

 

남동구청은 29일 12시 05분부터 13시 33분까지 수산동 소재 음식점 '산너머남촌'과 30일 18시 02분부터 18시 24분 만수2동 소재 '21세기 약국' 방문자에 대해 가까운 보건소 선별 진료소에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당부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