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투렛증후군 환자들의 억울함이 여전히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아임뚜렛'이라는 이름으로 유튜브 활동을 시작했던 유튜버는 투렛증후군을 겪으면서도 밝은 모습으로 일상 생활을 공개해 큰 이슈를 모았다.
하지만 투렛증후군을 거짓으로 연기해 인기를 끌어모았다는 제보로 논란의 중심이 됐다.
이후 실제로 투렛증후군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힘든 삶 속에서 병에 대한 해명까지 이어가야 했다.
'아임뚜렛' 이후 용기를 얻어 유튜브 활동을 시작했던 이건희는 지난 3월 KBS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눈물의 사연을 전했다.
그는 "음성, 운동 틱을 반복적으로 하는 만성 투렛증후군을 앓고 있다. 턱, 쇄골을 반복적으로 때려 후유증이 생기기도 하고 목 꺾임 증상으로 목 디스크가 터졌다. 수술 이후에도 목을 꺾어서 뼈가 으스러지기도 했다"라며 병의 심각성을 전했다.
이어 "난 밝은 편인데도 살아가기가 너무 힘들었다. 예측할 수 없는 증상으로 대학 졸업도 못하고, 일도 할 수 없다"라며 "'아임뚜렛' 이후 가짜 아니냐는 해명까지 해야되는 비참한 상황이 됐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보는 이들의 눈물을 자아낸 투렛증후군 환자들의 고통과 오해 속, 그들을 응원하는 대중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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