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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박문치, 레트로 강자인 그녀…'재미'를 위해 '이것'까지? "발을 담그고 있는 것 뿐"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가수 박문치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1996년생인 가수 박문치는 1990년대 정서를 담고 있는 레트로 음악으로 세간의 어마어마한 관심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이돌 강다니엘, 엑소 수호 등 아이돌 음악까지 섭렵해 거대 규모의 팬덤에게도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박문치는 지난 4월 진행된 인터뷰에서 "재밌고 행복하게 활동하는 게 목표다. 그냥 재밌는 일에 발을 담그고 있는 것 뿐이다"라며 자신의 신념을 전했다.

 

이어 "욕심일 수도 있지만 재밌고 '간지'나는 건 다 해보고 싶다"라며 포부를 다졌다.

 

박문치는 '재미'를 위해 이름까지 바꾸며 활동을 이어오고 있기 때문에 그녀의 말이 허풍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박보민'이라는 본명을 가진 박문치는 "본명이 워낙 노잼이라 예명을 짓게 됐다"라고 밝혀 남다른 정신 세계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레트로 뿐 아니라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고 있는 박문치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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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