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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권문현 지배인, 갑질 고객 잡을 수 있는 최고의 비결? "내가 지는 것 같지만…" 궁금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권문현 지배인의 갑질 고객 대응법이 눈길을 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44년 호텔 지배인으로 활약 중인 권문현 지배인 관련 문제가 등장해 이목을 모았다.

 

권문현 지배인은 갑질 고객들을 잠재우는 대화법을 특기로 꼽았는데, 갑질 고객들에게 대응할 수 있는 최고의 질문을 문제로 제출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권문현 지배인이 꼽은 최고의 질문은 "명함을 달라"고 요구하는 것.

 

제작진에 따르면 권문현 지배인은 "소통 비결은 들어주기다. 갑질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누군지 알아봐주길 바라는데, 그 이야기를 들어주면서 '명함 하나 주시겠어요'라고 물으면 화가 잠재워진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것은 지는 것 같지만 결국 이길 수 있는 대화법이다"라고 밝혔다.

 

60세가 넘었지만 여전히 호텔계를 주름잡고 있는 권문현 지배인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끄는 질문으로 화제를 모았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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