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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패션 성향 테스트'...당신이 명품이 된다면?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패션 성향 테스트'가 많은 인플루언서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패션 성향 테스트'는 자신이 어떤 명품 브랜드인지 알아보는 심리테스트로 많은 이들이 자신의 SNS 등을 통해 공유하고 있다.

 

해당 테스트는 "당신의 성별은 무엇인가요?" "가까운 장소로 외출 시 옷차림은?" "당신의 옷장에는 어떤 옷들이 더 많은가?" "남들에게 어떤 이미지로 보여지고 싶나?" "소개팅을 준비하는 코디는?" "당신이 가고 싶은 여행지와 스타일은?" 등 총 12가지 질문이 준비되어 있다.

 

'패션 성향 테스트'의 결과와 더불어 찰떡궁합인 이성 스타일을 추천한다.

 

예를 들면 '도시의 보헤미안, 인간 이자벨 마랑 에뚜왈'이 나온 사람은 자연스러운 멋을 추구하며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다. 해당 타입은 '주관이 뚜렷한 미니멀리스트, 인간 라프 시몬스'를 추천한다.

 

또 '매력뿜뿜 로맨틱 걸, 인간 끌로에'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꺼리지 않는 타입으로 로맨틱하고 페미닌한 디테일을 사랑해 자신의 아름다움을 위해 투자한다. '인간 끌로에'와 찰떡 궁합은 '품격을 추구하는 완벽주의자, 인간 톰 브라운'이다.

 

한편, '패션 성향 테스트'는 원활한 서비스를 위해 24일 새벽 2시~2시 30분경 재 업데이트 예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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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