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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금융소비자보호·전문인력 역량강화 심포지엄 개최

(조세금융신문=방영석 기자) 금융감독원이 한국금융소비자학회, 한국FP학회, 보험연구원과 함께 '금융소비자보호법과 금융전문인력 역량강화'를 주제로 정책 심포지엄을 25일 개최한다.

이날 심포지엄은 13시 30분부터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열리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된다.

심포지엄은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및 대응과 관련된 4개 주제 발표로 구성된다.

안수현 한국외국어대 교수는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이후 금융회사의 대응과 과제에 대해 논의한다.

 

윤민섭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 박사가 상품 판매채널로서의 금융플랫폼에 대해 발표하고, 김도성 서강대 교수가 금융전문인력과 금융소비자 보호 관점에서 해외사례를 소개한다.

 

이후 김민정 충북대 교수가 금융전문인력 역량 강화 필요성에 대해 언급할 예정이며 홍장희 금감원 불법금융대응단 부국장이 '불법금융행위 피해방지 및 구제 등에 관한 법' 입법 추진현황에 대해 설명한다.

이밖에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문양수 금감원 변호사, 박광수 동의대 교수, 양승현 보험연구원 변호사, 이성복 자본시장연구원 박사 등이 종합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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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