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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염경환 베트남 이민 이유…"냉정하게 결정·아들 위해"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개그맨 염경환이 절친인 지상렬이 한 말 때문에 화제를 모으고 있다.

 

25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염경환'이 등장했다. 일반적으로 당사자의 언행이 큰 이슈를 모으기 마련이지만 이번 경우는 달랐다.

 

전날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던 친구 지상렬의 발언 때문.

 

당시 지상렬은 염경환의 재혼 사실을 "앙코르도 멋지게 했다"고 말했다.

 

지상렬 특유의 비유 뿐만 아니라 염경환의 재혼 사실이 알려져 더욱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염경환은 2002년 이혼했지만 6년 뒤 재혼 후 2016년 가족들과 함께 베트남으로 이민갔다. 특히 연예인 최초 베트남 이민 1호가 되  더욱 시선이 쏠렸다.

 

이민 결정한 뒤 염경환은 한 방송에 출연해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염경환은 냉정하게 결정을 내리고 아이 엄마랑 결심을 한 것이라고 말한 염경환은 무엇보다 아들을 생각해서 베트남 이민을 결심하게 됐다고 털어났다.

 

당시 염경환은 "은률이를 가장 먼저 생각했다. 아이 생각이 중요하니까"라며 "6개월 동안 매달 직접 조사했는데 그때마다 은률이와 함께했다"고 전했다.

 

이어 "은율이에게 생각을 묻자 '아빠 나도 가고 싶어'고 말해서 이민을 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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